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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2017)/패스트푸드

[맥도날드] 토마토 치즈버거 솔직한 후기, 꼼꼼한 리뷰

by 신입상어 2017. 9. 13.




토마토 치즈버거 ㅡ 2000


열량은 335 칼로리, 가격은 2천원.

맥도날드 행복의나라 메뉴, 그 중에서도 가장 가성비가 좋기로 소문난 버거예요.
매니아층도 두텁고, 다른 버거보다 토마토 치즈버거를 더 좋아하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블로그 운영 초기에 먹었다가 너무 평이한 맛을 느끼곤 다시 사먹지 않았어요.
그런데 맥도날드 불고기버거 단품 먹으러 방문했다가 9월초부터 불고기버거가 단종되어,
다른 메뉴를 주문해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치킨버거와 이것중에 고민하다 이걸로 결정했어요.







1. 작다.


2천원짜리 햄버거니까 이거 두개 먹으면 가격도 적당하고 속도 든든하겠다! ...하면 안 돼요.
맥도날드의 다른 버거들, 그러니까 주메뉴로 밀고 있는 다른 메뉴들보다 훨씬 작아요.
토마토 치즈버거의 중량은 181g 으로 빅맥의 213g, 상하이버거의 228g 보다 작은 수치.

위 사진에서도 리치 초콜릿파이 좁은 폭보다 지름이 겨우 살짝 크다는걸 알 수 있어요.
물론 이걸 장점으로 보면 버거가 작아서 한 손으로 잡고 먹기에도 상당히 편했고,
두껍지 않아서 가볍게 베어먹기도 좋았어요.







2. 다채롭지만 평범한 구성.


재료 구성은 빵, 토마토, 양상추, 고기패티, 치즈, 케첩, 머스타드, 마요네즈.
저렴한 메뉴임에도 상당히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지만, 이 버거만의 특별한 재료는 없어요.

상하이버거엔 닭가슴살 패티가, 쿼터파운더엔 거대한 고기패티가 유일하게 들어가요.
빅맥의 경우 광고 노래에도 언급됐듯이 '특별한 소스'가 들어가고, 큰 크기가 트레이드마크예요.
토마토치즈버거는 풍성한 구성임에도 눈에 띄는 특징 하나 없이 평범하고 무난한 조합이었어요.







3. 과하지 않고 담담하게 맛있다.


소스는 세 종류가 들어가는데, 각각의 맛이 동떨어져 느껴지지 않고 익숙한듯 새로운 맛이 나요.
슬라이스 치즈 한 장까지 더해지니 향도 맛도 입체적으로 느껴지고, 어색함도 전혀 없었어요.
양상추와 토마토덕분에 느끼한 맛 역시 아주 약했고, 마치 샌드위치를 먹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담백하고 퍽퍽할 것 같던 빵은 의외로 얇았고, 그마저도 수분 가득 머금은 토마토가 완벽 보완했어요.
얇은 패티는 단점인 줄 알았지만, 막상 먹어보니 다른 재료들과 잘 어울렸기에 더더욱 좋았어요.
양상추, 치즈, 고기, 빵, 소스, 토마토 맛 중에서 어느 하나만 튀지 않고 고르게 어우러졌던 맛.




불고기버거나 빅맥보다 훨씬 더 무난한 맛이었고, 그래서 호불호가 안 갈릴만한 맛이었어요.
자극적인 소스 맛과 고기 맛은 없지만, 다양한 재료와 소스가 어우러진 맛이 매력적이었던 메뉴.

소스도 흔하디 흔한 것들뿐이고, 재료 역시 평범하기에 솔직히 극찬할 맛은 아니에요.
하지만 이 구성에서 예상할 수 있는 맛보다는 훨씬 맛있었어요. 왜 매니아가 많은지 알만한 맛.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를 자주 찾든, 찾지 않든 누구에게나 추천해주기에 부담 없을 메뉴.
가격이 저렴하고 양도 많지 않아서 한번쯤 사먹어봐도 좋을 버거 메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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