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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고잔동] 4천원 뼈해장국+비빔밥 솔직한 후기, '대부축산 명인게장' 꼼꼼한 리뷰

by 신입상어 2017. 9. 26.
안산 중앙역,중앙동,고잔동,호수동 대부축산 명인게장 뼈해장국 비빔밥 점심특선 후기,리뷰

혼밥 팁.
- 평일 1시 기준 손님 4팀, 총 6명.
- 1층 기준 4인식탁 5개. 별관도 있음.
- 주문 후 대기시간 약 6분.







대부축산 명인게장.

중앙역에서 중앙동쪽이 아닌 반대편 2번출구로 나오면 만날 수 있는 정육점 식당.
지난번에 리뷰한 '히또시' 라멘 돈부리 전문점과 바로 옆에 붙어 있었어요.

고깃집이라서 간단한 점심식사가 불가능할 것 같았는데, 점심특선메뉴가 있더라구요.
그 중 뼈해장국과 비빔밥이 4천원이라고 적혀있기에 한번 먹어보러 방문해봤어요.







본관과 별관이 바로 옆에 붙어있었어요.

본관은 2층까지 좌석이 있었고, 1층 자리는 점심 드시는 손님들로 꽉 차 있었어요.
마침 나가시는 손님 자리를 치워주신다고 하셔서 거기에 얼른 앉았어요.







벽에 붙어있는 메뉴판.

정육점식당답게 국내산 한우를 부위별로 판매하고, 국내산 돼지고기도 여러 부위가 있었어요.
저는 바깥 간판에도 나와있는 점심특선 식사류를 먹으러 왔기에, 바로 뼈해장국 주문했어요.

식사메뉴는 김치찌개, 뼈해장국+비빔밥, 철판정식(2인이상), 육회비빔밥, 갈비탕이 있었어요.







뼈해장국+비빔밥 ㅡ 4000


솔직히 기대감이 아예 없어서, 양이 적거나 맛이 그냥 그래도 4천원이면 본전일거라 생각했어요.
그러나 빠글빠글 끓는 뼈해장국과, 양푼에 가득 담긴 비빔밥이 나오니 입이 떡 벌어졌어요.







특히 이 뼈해장국.

다른집에서 먹으면 양이 물론 더 많겠지만, 여기는 비빔밥까지 나와서 분명한 메리트가 있었어요.
국물은 생각보다 맑은 편이었고, 파, 시래기, 얇게 저민 고기가 뼈와 함께 들어있었어요.

국물은 큰 자극 없이 개운하고 깔끔한 맛.
시래기와 얇은 고기는 국물을 떠먹으면서 함께 숟가락에 얹어먹기가 편해 좋았어요.







뼈는 아주 굵고 두꺼웠어요.

살점도 두툼하게 붙어있고, 고기 질도 나름 좋아보였어요. 무거워서 들고 뜯는게 힘들었어요.
우연히 들었는데, 옆테이블에서 이게 돼지뼈가 아니고 소 뼈라고 하더라구요. 좀 놀랐어요.

고기 맛은 감자탕 속 돼지뼈에 붙은 고기보다 살짝 더 질기면서도 뻑뻑하지는 않았어요.
기름진 맛은 거의 없고 담백했어요. 질기다고는 했지만 씹는 맛이 그냥 무난해 괜찮았어요.
돼지뼈와는 확연히 다른 맛이었고, 감탄할만한 맛은 아니었지만 평이하게 맛있었어요.







여섯가지 재료가 들어간 비빔밥.

밥은 공깃밥, 그리고 위 사진처럼 큰 그릇에 고비, 무생채, 상추, 콩나물, 김, 참기름이 나와요.
비빔장은 먹고싶은만큼 뿌려먹으면 됐고, 저는 공깃밥을 한그릇 다 집어넣어 비볐어요.







생각보다 고추장을 많이 넣어야했어요.

위 사진은 처음 비비고 찍은 사진인데, 처음 넣은 양의 두 배를 넣었을때 그제야 제 맛이 났어요.
물론 양념을 적게 넣어도 참기름의 고소한 맛이 좋아서 그냥 먹을만은 하더라구요.

맛은 눈으로 예상 가능한 비빔밥 맛.
무생채와 콩나물 식감, 참기름과 김 향, 고추장 맛이 끝. 튀는 맛 없이 평범하게 맛있었어요.







여러모로 무난하고 평범한 맛.

비빔밥도 그냥 생각했던 맛이고, 뼈해장국은 생각보다 훨씬 평이하고 깔끔한 맛이었어요.
뼈해장국은 밥을 말아먹는 게 목적이 아니고, 살 발라먹고 국물을 떠 먹기 위한 메뉴인 것 같았어요.

호불호를 가를 요소라고는 자극적인 맛이 없다는 것 정도? 이것도 비빔장을 많이 넣으면 해결돼요.
가격은 고작 4천원밖에 안 하고, 평범한 성인 남성이 '배부르다!' 소리를 외칠 만큼 양도 많았어요.

SBS 생방송투데이에 나왔고, KBS 생생정보에도 이 메뉴가 등장한다고 하니 한번쯤은 먹어봐도 좋을 집.
많은 기대를 하지 않고 가면 충분히 맛있게 먹을만한 메뉴였어요. 개인적으로는 가격대비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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