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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기록 (~2017)/첫번째

[안산 중앙동] '땡큐꼬마김밥' 솔직한 후기, 마약김밥 맛집 리뷰

by 신입상어 2017. 10. 24.




땡큐꼬마김밥 안산중앙점.


ㅡ 평일 1시 기준 손님 1팀, 총 1명.
ㅡ 1층 대기용 의자 2개, 1인식탁 3석.
ㅡ 2층 4인식탁 5개, 2인식탁 1개.
ㅡ 영업시간 : 10:00 오픈~22:00 마감.
ㅡ 주문 후 대기시간 약 8분.
ㅡ 내 돈 주고 사먹은 후기.







롯데시네마 센트럴락 1층에 생긴 김밥집.

얼마전까지 플라잉볼 익스프레스가 있던 자리. 맛도 못봤는데 사라져버렸다.
중앙동에서 사람이 매일 가장 많이 지나다닐 것 같은 최고 명당자리에 김밥집이 들어서다니..
좀 알아보니 꼬마김밥집인데도 가맹점 체제라는게 독특해서 점심때 혼밥하러 방문해봤다.

입간판을 보니 꼬마김밥, 라볶이, 갈비만두, 치즈돈까스를 간판메뉴로 밀고 있는 것 같다.







1층 메뉴판과 2층 메뉴판 사진.

꼬마김밥집답게 김밥 메뉴가 많다. (땡초, 치즈, 참치, 스팸김밥도 모두 꼬마김밥)
라볶이와 꼬마김밥을 주문하면 만원 가까이라서 고민하다가 꼬마김밥 소, 떡볶이를 주문했다.

꼬마김밥은 아홉줄 5천원, 다섯줄 3천원.







주문을 마치면 진동벨을 주신다.

1층에 대기용 좌석이 있기에 앉아서 기다려도 된다. 주문 후 대기시간은 약 8분.







전화번호, 영업시간, 테이크아웃이 적혀있다.

국내산 재료로 만들었다고도 나와있다.







왼쪽 구석에 계단이 있다.

진동벨이 울리고, 쟁반에 담긴 음식을 받아서 바로 2층으로 올라갔다.

반납하는곳 역시 1층에 있고 셀프라서, 먹고난 뒤 쟁반을 직접 가지고 내려와야한다.







꼬마김밥 다섯줄과 떡볶이.

쟁반 위엔 오직 주문한 음식들만 놓여있다. 숟가락부터 반찬까지 모두 셀프.







순서대로 2층의 오른쪽, 왼쪽 사진.

테이블은 모두 2인식탁으로 이뤄져있어 이리저리 분해해서 앉아도 될 것 같았다.
여러개 붙여앉기도 쉬울 듯 하다.







셀프바.

숟가락, 젓가락, 포크, 접시, 다양한 소스들, 김치, 단무지, 물컵과 물, 따뜻한 국물이 있다.







가위, 소스그릇, 반찬전용그릇, 국그릇 등 식기 종류가 정말 다양했고, 아주 정갈하게 놓여있었다.
소스 종류도 열가지는 됐던 것 같다.

위생상태도 물론 양호.







국물, 물, 반찬을 퍼왔더니 훨씬 풍성해졌다.

국물은 담담하고 맑은 어묵우동 국물 맛.
김치는 아주 적당하게 익은 맛. 간은 좀 약하지만 아삭하고 양념맛이 잘 배 있었다.







떡볶이 ㅡ 3000


이것때문에 주문 후 대기시간이 살짝 오래 걸렸던 것 같다. 바로 먹었는데도 맛이 좋았다.

재료는 당근, 양배추, 채친 파, 어묵, 떡. 어묵과 떡은 나름 넉넉히 들어있었다.
떡과 어묵에선 오래된 맛이 느껴지지 않았다. 당근과 양배추 역시 정말 신선한 맛.
재료들 모두가 맛이 좋아서, 다른 요리메뉴들 모두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떡 식감은 상당히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했다.

양념 맛은 은근히 매콤하면서도 달콤했다. 특별한 점은 없었지만 그냥 맛있는 맛.
국물만 먹어보니 생각보단 많이 달지 않았다. 숟가락으로 퍼먹어봐도 과한 맛이 없었다.
매운 정도는 매운걸 잘 못 먹는다면 좀 맵다고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나는 물 없이 먹었다.







꼬마김밥 소 ㅡ 3000


小 라고 적혀있긴 했지만 대소 비교가 되는 크기의 문제는 아니고, 오직 양만 다르다.
소짜리는 다섯줄, 대짜리는 아홉줄.

다섯개를 모아놔서인지 양은 적어보이지 않았다. 다른메뉴에 든든하게 곁들여먹기 좋을 양.







재료는 당근, 단무지, 계란, 밥, 김, 참깨가 끝.

광장시장에서 마약김밥으로 유명하다는 그 꼬마김밥의 모양새처럼 투박하고 단순했다.
그냥 먹어보니 김, 깨, 계란맛이 가장 주된 맛이었다. 고소하고 심심한 김밥 맛.
그냥 먹거나 김치, 단무지랑만 먹어보니 충무김밥만큼이나 평이한 맛이었다.

자극적인 맛이 하나도 없어서 살짝 독특하기도 했지만, 두조각 먹으니 바로 질리는 단순한 맛.
떡볶이 국물에 찍을 수 있어 다행이었다.







직원한분이 테이블 정리하러 2층에 올라오셨다가 소스와 함께 먹어보라며 김밥소스를 떠주셨다.
셀프바에 있던 소스인데, 김밥을 소스에 찍어먹는단 생각 자체를 못해서 아예 안 봤었다.
감사인사를 드리고서 찍어먹어봤는데...

코가 뻥 뚫리는 맛.
그리고 초밥집에서 파는 '롤'을 먹는 기분이었다. 이 소스가 김밥에 특별함을 팍팍 더해준 느낌.
횟집 와사비 초간장 느낌과 비슷했으나, 달달한 맛이 와사비맛을 희석해줘 더욱 괜찮았다.

원조 마약김밥집을 가보진 못했으나, 이 맛만으로도 왜 마약김밥이라 부르는지 알만한 맛.
겨자소스와 꼬마김밥은 정말 잘 어울렸다.







무난하게 맛있고, 흠 잡을 데 없던 떡볶이.
그와 달리 독특하게 맛있고, 한입한입 사라지는게 아쉬웠을 정도로 특별했던 꼬마김밥.

새로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단골이 될 것 같고, 수많은 단골을 만들어낼 것만 같은 맛집.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러 다시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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