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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기록 (~2017)/첫번째

[안산 중앙동 돈까스] 30cm 옛날 수제 왕돈까스 - 경양식 돈까스의 기본

by 신입상어 2017. 2. 7.

안산 중앙동/중앙역 맛집
돈까스/왕돈까스/경양식돈까스
30cm 옛날 수제 왕 돈까스 후기/리뷰


혼밥 팁.
- 평일1시반 기준 손님 5팀
- 1,2인식탁 없어요
- 4인식탁 10개 이상, 피크타임도 손님 많진 않아서 혼밥하기 불편하지 않아요.





리뷰 시작 전에,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돈까스의 종류 대한 이야기를 짧게 해볼게요.

종류가 크게 둘로 나뉘는데,
초밥이나 라멘, 규동, 카레 등의 전문점 등 일식집에서(ex. 미소야) 히레,로스 등의 이름을 붙인건 대부분 일식.
분식집이나 '왕'돈까스집에서 볼 수 있는, 한식 음식점에서 흔하게 파는 돈까스는 대부분 경양식이에요.


경양식 돈까스 vs 일식 돈까스


...쓰다보니 글이 길어져서 따로 작성했어요. 리뷰 글엔 리뷰가 주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쨌든 여긴 경양식 돈까스집이에요.






30cm 수제 옛날 왕돈까스.
아주 평범하고 흔한 이름이에요.
그래서 그동안 이집 간판이나 광고를 보더라도, 아, 저런 집 있나보다, 하고 지나쳤던적 밖에 없거든요.
오늘 드디어 방문했어요.


건물 곳곳에 위 사진처럼 종이를 붙여둬서, 찾기 어려운 곳에 위치해 있다는 것을 느낌으로 알 수 있었어요.
실제로, 여기를 가야겠다고 마음먹고 찾아가지 않는 이상, 건물 깊은 곳이라서 발견하기 꽤 어렵겠더라구요.
외부에서도 잘 보이지 않는 위치에요.





메뉴판이에요.
일식돈까스집만 매일같이 가다가 경양식(한식) 돈까스집을 오니 가격이 확 저렴하게 느껴졌어요.
왕돈까스 5900원, 30cm 돈까스 8천원.
치킨까스,생선까스,함박 등 다른 메뉴들도 일식돈까스집에 비해 천원이상 저렴했어요.
저는 왕돈까스 주문했어요.





도전돈까스라는게 있는데,
특대돈까스 2장을 혼자 10분안에 다 먹으면 공짜인, 독특한 이벤트성 메뉴였어요.
서울에도 몇몇 돈까스집에서 이런 이벤트를 여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서 또 보니 반갑기도 했어요.
도전하고싶진 않았어요 ㅎㅎㅎ





식전 스프와 김치에요.
아담한 후추통을 툭 뿌려주고
숟가락으로 조금씩 떠 먹으니 따끈하고 부드럽고 고소한 에피타이저로 좋았어요.
적당히 고소하고 적당히 되직한 크림스프 맛이었어요. 파는 크림스프맛 그대로였어요.


김치는 시원하고 평범한 맛이었어요.
분식집이나 한식집이나 어딜가든 흔히 먹을 수 있는, 입에 익숙하고 무난하게 맛있는 김치 맛이 났어요.
된장국은 연~한 맛이었어요. 미소된장국처럼 맑은 된장맛. 역시 자극없이 싱겁고 평범항 맛이었어요.





왕돈까스 ㅡ 5900


주문대기시간은 10분정도.
소스맛은 왕돈까스집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맛이에요. 아~주 평범한 맛.
짜거나 달지 않고, 허브향이나 바베큐향도 없었어요. 자극없이 무난한 맛이었어요.
마카로니 샐러드는 달달하며 무난하고, 양배추 샐러드는 그냥 괜찮았어요. 둘다 양이 적은게 아쉬웠어요.


고기맛은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 소스가 화려한 맛을 내지 않아서 돈까스 맛 자체가 담백하게 느껴졌어요.
느끼한 맛이 많이 나지 않는 점은 좋았어요.
돈까스 고기 맛과 소스맛, 튀김옷 느낌, 이것이 이 돈까스의 전부였어요.
매운소스를 따로 파는 이유가 있었어요. 소스가 바뀌면 아예 다른 돈까스가 될 것 같았어요.





아주 무난하고 평범한 왕돈까스집.
경양식 돈까스집을 많이 다녀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막 맛있다기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느낌이었어요.
다른 경양식 돈까스집을 더 많이 다녀봐야 이집 돈까스 맛을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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