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내닭꼬치 송산그린시티점.
닭꼬치 세트 1번(염통2, 닭5)과 닭껍질꼬치 주문. 술을 함께 파는 닭꼬치 체인점이다. 두명이서 식사겸 술먹으러 방문.
1. 닭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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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껍고 쫄깃한 닭고기 식감, 개성 강하지만 잘 어울리는 양념 맛. 숯불향이나 바삭한 식감은 약한 편이지만 "닭 맛"은 정말 신선하고, 도톰해서 좋았던 메뉴. 양도 넉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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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매콤/델리/불땡 양념을 골고루 요청드렸다. 불땡은 불닭볶음면 소스 수준의 맵기로, 맛 자체는 무난무난. 소금은 큰 특징없는 닭고기 맛, 자잘한 소금이 씹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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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는 데리야끼 소스 맛, 포장마차의 갈색빛 닭꼬치 소스 맛에 가까웠다. 넷 중에선 2순위. 매콤이 가장 맛있었다. 많이 맵지 않고 매콤달콤해서 가장 균형잡힌 맛있는 맛에 가까웠다. 파보다는 떡 강추. 구워져서 빠삭하고 구수했다.
2. 닭껍질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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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닭껍질꼬치라고? 하며 한 입 먹으니 바삭한 식감에 첫번째 놀라고, 겉만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데 기름기도 잘 빠져있어 두번째 놀라고, 생전 못 먹어본 양념 맛에 세번째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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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짭쪼롬하고 독특한 양념이 정말 잘 어울린다. 가격 대비 양이 너무 적은 것만 빼면 정말 만족스러웠던 꼬치였다. 제일 의외였던 메뉴.
3. 염통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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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은 허브솔트 맛, 중간은 쫄깃한 식감과 고소하고 기름진 고기 맛, 끝엔 부드럽게 씹혀 사라지면서 염통 특유의 뒷맛을 남긴다. 저민건지 누른건지 모르겠지만 얇게 구운 것이 신의 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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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나온 메뉴다. 염통을 아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양념도 약해보이고 양도 적어서 실망했다. 그러나 한 입 먹으니 앞으로 나올 메뉴들까지 전부 기대하게 만들었던 맛.
메뉴판 사진.
간단히 소주 먹고싶을 때 방문할 것 같은 집. 여럿이 오기에도 좁지 않고, 일하시는 분들도 친절하셨다. (국물 서비스도 주셨는데 늘 주시는지는 모르겠다) 메뉴들 고루 맛이 좋아서 다른메뉴들도 궁금해지는 집. 세트1번 기준 10점 만점에 9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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