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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보려고 쓰는 음식일기/수도권

수내닭꼬치 송산그린시티점 솔직한 후기, 닭꼬치세트 닭껍질꼬치 염통꼬치 리뷰

by 신입상어 2020. 9. 7.

수내닭꼬치 송산그린시티점.

닭꼬치 세트 1번(염통2, 닭5)과 닭껍질꼬치 주문. 술을 함께 파는 닭꼬치 체인점이다. 두명이서 식사겸 술먹으러 방문.




1. 닭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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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껍고 쫄깃한 닭고기 식감, 개성 강하지만 잘 어울리는 양념 맛. 숯불향이나 바삭한 식감은 약한 편이지만 "닭 맛"은 정말 신선하고, 도톰해서 좋았던 메뉴. 양도 넉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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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매콤/델리/불땡 양념을 골고루 요청드렸다. 불땡은 불닭볶음면 소스 수준의 맵기로, 맛 자체는 무난무난. 소금은 큰 특징없는 닭고기 맛, 자잘한 소금이 씹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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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는 데리야끼 소스 맛, 포장마차의 갈색빛 닭꼬치 소스 맛에 가까웠다. 넷 중에선 2순위. 매콤이 가장 맛있었다. 많이 맵지 않고 매콤달콤해서 가장 균형잡힌 맛있는 맛에 가까웠다. 파보다는 떡 강추. 구워져서 빠삭하고 구수했다.




2. 닭껍질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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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닭껍질꼬치라고? 하며 한 입 먹으니 바삭한 식감에 첫번째 놀라고, 겉만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데 기름기도 잘 빠져있어 두번째 놀라고, 생전 못 먹어본 양념 맛에 세번째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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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짭쪼롬하고 독특한 양념이 정말 잘 어울린다. 가격 대비 양이 너무 적은 것만 빼면 정말 만족스러웠던 꼬치였다. 제일 의외였던 메뉴.




3. 염통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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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은 허브솔트 맛, 중간은 쫄깃한 식감과 고소하고 기름진 고기 맛, 끝엔 부드럽게 씹혀 사라지면서 염통 특유의 뒷맛을 남긴다. 저민건지 누른건지 모르겠지만 얇게 구운 것이 신의 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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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나온 메뉴다. 염통을 아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양념도 약해보이고 양도 적어서 실망했다. 그러나 한 입 먹으니 앞으로 나올 메뉴들까지 전부 기대하게 만들었던 맛.




메뉴판 사진.

간단히 소주 먹고싶을 때 방문할 것 같은 집. 여럿이 오기에도 좁지 않고, 일하시는 분들도 친절하셨다. (국물 서비스도 주셨는데 늘 주시는지는 모르겠다) 메뉴들 고루 맛이 좋아서 다른메뉴들도 궁금해지는 집. 세트1번 기준 10점 만점에 9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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