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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보려고 쓰는 음식일기/수도권

코스트코 광명 푸드코트 솔직한 후기, 불고기베이크 핫도그세트 리뷰

by 신입상어 2020. 10. 7.



코스트코 광명점 푸드코트.

ktx광명역을 거쳐 여행가는 도중에 시간이 남아 방문했다. 걸어서 15분에서 20분정도 걸렸다. 포장만 가능해서 손님은 많지 않았다.




1. 불고기베이크

달달한 불고기피자를 돌돌 말아 구워놓은듯한 맛. 포장해서 5분넘게 냅뒀다 먹었는데도 첫 식감은 바삭. 은박지를 깠을때 느낌은 이걸 어떻게 다 먹지? 할 정도로 많았는데 첫 입 먹고 너무 맛있어서 충분히 먹을수 있을 것 같았다. 그만큼 강렬한 첫 맛.




속부분은 촉촉하고 불고기로 가득찬 맛. 겉면의 바삭함은 먹어갈수록 사라졌지만 속부분이 워낙 고기고기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문제는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고기고기하기만 했다는 점. 같은 맛이 반복되니 빨리 질렸다. 절반정도 먹다가 핫도그로 갈아탔고, 결국 다 먹지 못했다.




2. 핫도그세트

가성비 최강의 맛. 콜라가 5백원이라고 치면 천오백원짜리 핫도그인데, 3천원에 팔아도 먹을 것 같은 맛. 짭쪼롬하고 톡 터지는 소시지가 메인, 양파+머스타드+케찹 조합이 중간중간 맛을 개운하게 살려주고, 자잘한 피클이 씹혀 상큼한 식감과 맛을 내 느끼함을 잡는다. 단순하고 강렬한 미국의 맛 그 자체. 불고기베이크보다 저렴할 이유가 있다면 고기가 없다는 점 뿐. 양도 맛도 최고였던 역대급 핫도그였다.




엄청 긴 소시지를 핫도그빵 사이에 끼워 포장해준다. 그리고 머스타드소스, 케찹, 다진피클, 다진양파를 하나씩 주신다. 처음엔 왜 2천원밖에 안하는지 알겠다 싶었는데, 다 조합해서 먹었을때는 그 값어치를 한참 넘어서는 맛이라 놀랐다.




소시지가 짭짤하단 말이 많은데, 살~짝 짜게 먹는 내 입엔 딱 맞았다. 빵은 소시지보다 살짝 작아서 빵이 남지 않아 좋았다. 소스 양도 적당해서 마지막 한 입까지 조화롭게 먹었다. 양 적은 사람들은 핫도그콤보 하나로도 어느정도 식사가 될 듯 한 양이다.


+
콜라컵이 엄청 크다. 패스트푸드점 라지사이즈 컵. 다 못 먹고 남겼다. 그리고 종이 빨대를 준다. 오래 뒀더니 종이맛이 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장 식사가 불가능하다. 무조건 포장해서 먹어야한다. 코스트코 정문으로 나오면 좌측에 벤치가 소수 있다. 바로 먹고싶다면 이곳 추천.




코스트코에 이것만 먹으러 올 만 하다고 생각하지만,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아 아쉽다. 그럼에도 정말 맛있게 먹었기에 좋은 기억으로 남았고, 먹지 못한 메뉴들을 조지러 여럿이서 다시 올 것 같다. 핫도그세트 기준 10점 만점에 9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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