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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보려고 쓰는 음식일기/수도권

얌샘김밥 송산그린시티점 솔직한 후기, 라돈모다기 리뷰

by 신입상어 2020. 10. 13.



얌샘김밥 송산그린시티점.

화성 송산 새솔동에 위치한 김밥 전문 체인점. 소시지김밥, 모다기 등 흔치 않은 메뉴가 많은 분식집이다. 홀로 방문하여 라돈모다기 주문. 한 그릇에 왁 모아져 나온다.




1. 돈까스

라돈모다기의 정체성과 같은 메뉴. 강렬하게 빠삭한 첫 식감, 고소한 튀김옷 맛, 적당한 고기 식감.

소스는 평범하고, 맛이 느껴질듯말듯 살살 뿌려져있다. 덕분에 밥없이 먹어도 간이 세지 않았다.




하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점점 기름맛이 강해졌고, 특히 튀김옷 맛이 너무 세져서 물렸다. 고기맛이 묻힐 정도.

소스맛도 시판 소스맛 그대로라 평범해서 아쉬웠다. 처음에 가장 강렬했지만, 나중에 가서는 3순위가 됐던 메뉴.




2. 라볶이

동네 떡볶이집스러운 첫 맛, 딱맞게 익힌 라면 식감, 많이 맵지 않고 단맛도 적당하고, 전체적으로 평범하게 맛있는 라볶이 맛 그 자체.

자극적이지 않은 고추장 물엿 베이스 떡볶이에 라면사리를 꾸덕하게 넣어 졸여낸 맛. 아주 평범한듯 괜찮은 맛이었다.




그러나 간이 조금 세다. 돈까스 먹고 김밥 먹다가 후루룩 먹으니 깜짝 놀랐다. 꼭 떡이나 김밥과 함께 먹어야 할 듯.

면이 불을수록 더 짜지므로 먼저 먹는 것을 추천한다. 돈까스를 다른 그릇에 미리 덜어두고 먹으면 좋다.




3. 김밥

고소한 참기름을 똑 떨어뜨린 두꺼운 계란후라이 맛에 쫄깃한 김 식감이 더해지고, 밥이 간을 딱 맞춘다. 이것만 먹어도 밋밋하지 않고 맛있어서 의외였다. 고소하고 쫄깃한 맛이 은은하게 당긴다.

구색맞추기용 메뉴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끝까지 질리지 않고 맛있어서 어느 조합과도 잘 어울렸다. 다른 모다기 메뉴가 궁금해졌던 가장 큰 이유.




+
국물은 그닥 맛이 없다.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 싶은 맛. 파 맛이 다 한다. 단무지는 잘게 깍둑, 김치는 평범.




+
간판메뉴인 모다기의 원래 조합은 떡볶이+튀김+김밥인데, 라돈모다기는 라볶이+돈까스+김밥 조합으로 살짝 변화가 있다. 가격은 8.5천원.

평일 저녁 6시반인데 자리가 부족해 손님들이 많이 돌아갔다. 4인테이블 4개, 2인테이블 2개 있다.




얌샘김밥 송산점 카운터 메뉴판.

돈까스나 라볶이가 아쉬웠지만, 고작 8천원 정도로 이렇게 먹을 수 있는 곳은 많지 않기에 흥미로운 메뉴였다. 다른 모다기 메뉴도 조지러 올 예정. 라돈모다기 기준 10점 만점에 7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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