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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보려고 쓰는 음식일기/안산

안산 해뜰참칼국수 솔직한 후기, 장가칼국수 리뷰

by 신입상어 2021. 4. 27.

 



안산 해뜰참칼국수 솔직한 후기, 리뷰

매번 지나칠때마다 손님이 많아서 방문해본 집. 초지동에 위치한 칼국수 전문점이다.

토요일 1시 방문했는데 테이블 5개 만석. 장가칼국수 주문했다. 가격은 6천원.




양배추와 김치, 보리밥이 먼저 나왔다.




보리밥.

고추장 뿌려서 쓱쓱 비비고, 열무김치 얹어 먹었다. 옆에 나온 양배추에 쌈장 찍어서 같이 먹어도 잘 어울렸다. 무난하고 평범한 맛이라 다른 반찬과 잘 어우러졌다.




김치는 항아리째 나왔다.




열무김치와 배추김치.

풋풋함이 딱 사라진 김치 맛, 거의 안 신 김치인데 숙성은 잘 됐다. 보리밥에도 칼국수에도 잘 어울렸고, 간이 세지 않아 자주 집어먹기 좋았다.

열무김치는 아삭 상큼 개운한 맛. 배추김치는 겉절이처럼 고소한 깨와 고춧가루 맛이 느껴진다. 한 입 크기로 잘려있어 먹기 편하다.




양배추.

한가득 주신다. 살짝 쪄낸 양배추를 된장에 찍어 먹었다. 된장을 직접 만드시는듯, 콩이 큼직하게 씹히고, 짭쪼롬하면서 약간 달달해 양배추와 잘 어울렸다.

혼자 왔는데도 양을 후하게 주셔서 조금 남겼다.




장가칼국수.

부드럽고 고소한 깨와 계란을 더하고, 감자를 잘게 채쳐 넣어 깊은 구수함을 더한 멸치국물 베이스의 칼국수다. 자극적인 맛이 없는데도 그냥 고소하고 부드럽고 맛있는 맛.

계란, 깨, 팽이버섯, 부추, 애호박, 감자, 당근이 들어갔다. 재료들 빠짐없이 신선한 맛이고, 고소하고 순한 국물 맛에도 잘 어울리는, 맛이 강하지 않은 재료들이었다.




면도 만족스럽다. 쫄깃함도 적당하고, 칼국수면 특유의 밀가루맛도 강하지 않아서 은은한 국물 맛과도 아주 잘 어울렸다.

천천히 먹었는데도 거의 불지 않아 좋았다. 시중 칼국수 면발은 절대 아니었고, 반죽을 직접 만들어 뽑아내신 것 같았다. 맛도 식감도 만족스러웠다.

양도 엄청나다. 보리밥을 먹고 칼국수를 거의 절반쯤 먹어갈때부터 배가 불러왔다. 국물을 많이 떠먹어서 배가 찬 것과 별개로, 면 양이 상당히 많다. 내가 식사량이 많은 사람인데도 저녁까지 배불렀다.




메뉴판.

손님들이 전부 4-50대 이상이나 가족단위였는데, 거의 바지락칼국수를 드셨다. 오늘 먹은 장가칼국수가 맛있었으니, 수제비나 바지락칼국수도 맛있을 것 같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라고 적혀있다. 들어갈 때 만석이었는데 나올때도 만석이었다. 바쁠 때 방문하면 조금 기다려야 할 수도 있겠다.




조만간 또다시 방문할 것 같다.

왜 사람 많은지 알 것 같은 맛집. 10점 만점에 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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