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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보려고 쓰는 음식일기/안산

미정국수0410 안산법원점 비빔국수 솔직한 후기, 리뷰

by 신입상어 2021. 4. 20.

미정국수0410 안산법원점 비빔국수 솔직한 후기




기본 멸치육수와 면이 마음에 들어 재방문한 집. 비빔국수 곱빼기 주문했다. 가격은 6천원.




얼얼한 매운맛이 감도는 달콤매콤한 비빔국수 맛. 튀김 부스러기들이 빠삭빠삭 씹혀서 식감과 고소한 맛을 더했다.

상추와 계란지단, 튀김가루, 깨, 김가루, 그리고 기름에 사알짝 볶은 양파와 애호박과 당근이 들어간다. 전부 뜨겁지 않은 재료였고, 야채들은 아주 약간 아삭했다.

쫄면에 흔히 들어가는 양배추, 생당근, 콩나물도 없고, 비빔국수에서 흔한 김치나 오이, 심지어 삶은 계란도 없다. 첫 비주얼만 보면 갸우뚱 할 만 하지만 맛은 아주 좋다.


 


상추 맛, 튀김가루 식감, 매운 맛이 인상적인 편. 재료들은 다 은근히 자기 주장을 하면서 서로 다른 식감으로 입을 심심하지 않게 해 준다.

맛에서는 대체로 조화를 이룬다. 비빔소스와도, 소면과도 잘 어울리는 재료만 들어있다. 간도 적당하고, 생야채도 상추뿐이라 어느 한 재료 맛만 강하지 않아 좋았다.

꽤 맵다. 매운 라면들 잘 먹어야 무리없이 먹을만한 맛. 다 먹고나서 배가 사알짝 얼얼한 정도다. 뜨끈한 국물과 단무지로 속을 중화시켰다.

양 많다. 곱빼기지만 막상 비벼놓았을때 많아보이지 않았다. 근데 먹어도 먹어도 잘 안 줄어든다. 좀 많이 먹고싶다! 할때만 곱빼기 주문해야할듯. 아주 든든하다.




이집의 유일하게 아쉬운 점.

단무지는 그냥 그렇다고 치더라도, 김치가 뚜껑 열린 채로 홀 셀프바에 방치되어 있다. 위생은 둘째치고 맛이 너무 아쉬웠다. 손이 안 가는 맛. 김치 맛만 좋으면 만점짜리 집이 될 것 같다.




그래도 비빔국수가 맘에 들어 벌써 두 번이나 찾아가서 먹었다. 다른 메뉴들도 기대되는 집. 비빔국수는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10점 만점에 9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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