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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보려고 쓰는 음식일기/안산

돈카츠석 히레가츠동 매운맛 솔직한 후기, 리뷰

by 신입상어 2021. 6. 16.



돈카츠석 히레가츠동 매운맛 솔직한 후기, 리뷰

재방문. 가츠동 먹어보고 괜찮아서 다시 방문했다.




평일 1시에 방문했는데 만석이다.

자리가 2인석 6개정도라 금방 찼다.

키오스크에 등록하고 5분 조금 넘게 웨이팅했다.




소스, 소금, 샐러드 드레싱, 메뉴판이 보인다.

완전 오픈형 주방이라 무슨 요리 하시는지, 얼마나 청결한지가 다 보여서 좋았다. 기름 냄새가 배는 것은 단점.

점심특선 할인메뉴인 히레가츠동 주문했다.




히레가츠동 매운맛.

주문 시 기본과 매운맛을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평일 점심 7천원, 평소 9천원.




돈까스만 접시에 덜어냈다.

히레가츠답게 아주 담백한 식감과 맛이 특징이다. 닭가슴살처럼 살짝 퍽퍽한듯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 적당하게 간 배고 잘 익힌 돼지고기 맛이 느껴졌다.

소스 없이 돈까스만 먹었는데도 맛있다고 느껴질 정도로 고기 내부 양념이나 튀김옷의 조화가 좋았다. 소금에 찍어 먹어도 잘 어울릴 것 같았다.

다음번에 히레카츠만 따로 먹어보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덮밥 위에 올라가 있어 바삭하지 않았던 튀김옷이 전혀 아쉽지 않을 정도.

저번보다 훨씬 더 맛있었다.




계란밥 부분.

포슬한 계란과 소스가 보인다.




양배추 채, 계란, 매콤한 소스가 밥에 올라갔다.

양배추 때문인지 간은 아주 심심한 편. 한 술 먹어보니 거의 계란 맛, 양배추 맛만 났다. 돈까스와 함께 먹어야 간도 맞고 맛도 좋았다.

소스는 매운맛이라곤 했지만 거의 맵지 않았다. 중후반에 약하게 매콤함이 치고 은은하게 매운 여운만 남는 수준. 매운 부분에선 특색이 느껴지진 않았다.

하지만 이 약한 맛들 덕분에 돈까스와의 궁합은 아주 좋았다. 돈까스 튀김옷과 고기 맛을 거의 해치지 않고, 한 입 마다 식감과 맛을 풍부하게 만드는 역할을 해 줬다.

보통맛은 밥만 먹어도 맛있었는데, 이건 함께 먹을 때 훨씬 더 맛있었다는 점이 차이였다.




소스와 피클.

소스는 은은히 상큼달콤한 첫 맛, 깔끔한 뒷 맛이 특징이다. 돈까스와 잘 어우러지면서도 입 안에서 나름의 새로운 맛 조화를 담당했다.

명이나물은 간 세지 않고 개운한 맛이라 좋았다. 크게 한 덩어리로 나와 아쉬웠다. 작게 잘려 나왔으면 먹기 좋았을 듯.

당근과 무는 신 맛이 약하고, 오래 절이지 않은 듯 특유의 맛과 식감이 많이 살아있어 좋았다. 무는 순한 치킨무 맛.




돼지고기 양배추 미소장국.

여전히 맛있다. 불 맛 살아있고, 고기 듬뿍 들어있다.

양배추 덕분에 입을 개운하게 정리해주는 맛.




돈까스 맛있고, 기본찬도 맛있고, 소스도 맛있다.

높은 퀄리티 돈까스집이 우후죽순 생겨난 고잔동에서 왜 줄까지 서는지 알 것 같았던 집. 게다가 평일 점심엔 더 저렴히 먹을 수 있어 대만족이었다.

다른 돈까스 메뉴들이 궁금해 다시 방문할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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