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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보려고 쓰는 음식일기/패스트푸드

버거킹 기네스와퍼 짧은후기 (안산고잔점)

by 신입상어 2021. 2. 9.



버거킹 기네스와퍼 짧은후기 (안산고잔점)

단품 8500원, 세트 9500원이라는 높은 가격이 특징인 버거킹의 프리미엄 버거 메뉴. 단품 구매 시 세트 업그레이드 쿠폰을 버거킹앱과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거의 매주 뿌려준다.




두 번째 먹는건데도 맛을 설명하기가 참 어렵다. 찹스테이크나 숯불바베큐소스처럼 고급스러운 달달함을 베이스로 한 갈색빛 소스, 그리고 불맛 강한 패티와 베이컨 맛이 특징인 버거다.

까만 참깨빵, 소고기 패티, 베이컨, 토마토, 양상추, 흰 소스(마요네즈?), 갈색 소스가 들어간다. 맛은 고기와 베이컨과 갈색 소스 셋이서 주도하지만, 그렇다고 강하게 맛을 지배하지는 않는다. 베이컨이 많아 베이컨 맛이 자주 느껴지긴 한다.

토마토, 양상추, 까만 빵이 맛을 잘 섞어주는 느낌. 갈색 소스가 나름 자기 주장을 하지만, 한입에 모아 먹으니 단순한 어떤 맛이 튀어오르지 않고 잘 어우러져 고르게 느껴진다. 음미하려 해도 그냥 정말 맛있는 버거 맛.

빵이 상당히 부드럽고, 소스도 많아 촉촉하고 연한 식감이 또다른 특징이다. 튀긴 패티도 없고, 두꺼운 고기도 없고, 버섯이나 새우처럼 독특한 재료도 없다. 베이컨과 고기 식감이 가장 센데, 그마저도 약한 편이다.



고기고기한 햄버거 메뉴 중 원탑이라고 뽑을만한 맛. 웬만한 수제버거집 메뉴에 비교해도 지지 않을 조화를 보여주는 버거다. 가격 상관없이 맛있는 햄버거를 먹고싶다면 주저없이 추천할만한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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