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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보려고 쓰는 음식일기/수도권

은행골 강남점 특선초밥 솔직한 후기, 리뷰

by 신입상어 2021. 3. 12.

은행골 강남점 방문했다. 외진 골목으로 들어가야 입구가 나온다. 평일 4시 기준 손님 3팀 정도. 매장 테이블은 20개 넘게 있었다. 15000원짜리 특선초밥 2개 주문했다.




왼쪽 연어는 평범하게 맛있는 맛.

적당한 고소함과 부드러움, 신선한 연어맛이 느껴진다. 젓가락으로 집어올릴때 밥이 특히 더 잘 부서졌다. 회가 부드러워서 더 그런듯하다.

가운데 광어 역시 평범하게 맛있는 맛.

이집은 밥이 적당히 촉촉하고 따뜻한 것이 매력인데, 광어초밥에서 그 매력발산을 제대로 한다. 광어회는 쫄깃한 식감과 신선함이 느껴진다.

오른쪽 연어는 아주아주 고소한 맛.

흰 부분이 많아서 그런지 꼬소함과 부드러움이 압도적이었다. 회도 신선하고 밥과도 잘 어울렸다. 이날 먹은 8가지 초밥 중에서 가장 맛있었다. 이것만 열개 먹고싶을정도.




왼쪽 장어는 비리지 않고 부드러워 좋았다.

소스 맛도 과하지 않아 적당히 달달고소했다. 와사비 듬뿍 얹어서 먹으니 잘 어울렸다. 다른집에서 퀄리티 낮은 장어초밥을 너무 많이 먹어와서, 이정도로만 평범해도 아주 좋았다.

가운데 간장새우는 탱글하고 간이 딱 맞았다.

밥이 다른 초밥보다는 단단히 뭉쳐있어 좋았다. 새우 식감이 워낙 탱탱하고 쫀득해서 밥과 잘 어울렸다. 꼬리가 잘려있어 먹기도 편했다. 무난하지만 맛있는 맛.

오른쪽 초밥 역시 광어로 추측. 회 자체 맛은 약하지만 신선해서 좋았고, 따뜻하고 보들보들한 밥과 잘 어울렸다.




계란초밥이 궁금해서 주문했다.

주문하자마자 전자렌지 돌리는 소리가 났다. 계란은 따끈했고 부드러웠다. 딱 거기까지. 눈으로 보이는 그대로의 평범한 맛이었다. 가격은 2개 1500원.




서비스 초밥이 나왔다. 원래 주는지는 모르겠으나, 지난번 다른 은행골 지점 방문때도 비슷하게 서비스가 나왔었다.

이번에 나온것은 연어묵은지 초밥. 흰 묵은지 맛이 살짝 강해서 아쉬웠다. 꽤 시큼한 편이다. 연어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초밥 주문 시 기본 제공되는 우동이다.

면이 짧게 잘려있어 먹기 편하다. 어묵도 꽤 들어있어 좋다. 국물 맛은 인스턴트 우동 국물 맛과 흡사했다. 큰 기대없이 먹으면 괜찮았다. 함께 방문한 친구는 국물까지 다 먹었다.




와사비가 따로 들어있어 조절해 먹기 편해 좋았다. 밑에 잘린 그림처럼 생강을 간장에 담가 붓처럼 사용하려했는데 생강 조각이 너무 작아서 시도하지 못했다.



맘에 들지 않는 초밥이 하나도 없었다. 초밥 외에 추가로 먹은 연어묵은지초밥, 계란초밥, 우동만 조금 아쉽다.

초밥이 먹고싶은데 근처에 은행골이 있고 초밥맛집은 모른다면 추천할만한 집. 특선초밥 기준 10점 만점에 8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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