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 보려고 쓰는 음식일기77

안산 세계로바로e생멸치국수 솔직한 후기, 멸치국수 돈까스 리뷰 세계로바로e멸치국수. 안산 초지동에 위치한 생면국수 전문점. 2천원대에 멸치국수를, 6천원에 수제돈까스를 먹을 수 있는 집이 있다고 해서 방문했다. 돈까스 멸치국수 세트로 주문. 두 메뉴가 동시에 나왔다. 주문 후 조리하시는지 10분 이상 소요됐다. 1. 멸치국수 사알짝 쫀득하고 촉촉한 생면 특유의 식감, 여기에 순한 멸치육수 국물과 김가루를 살짝 더한 국수 메뉴다. 부추, 당근, 계란지단, 김가루, 참깨가 들어간다. 국수 양은 가격대비 혜자. 국물은 멸치 특유의 씁쓸함이나 비릿한 맛은 전혀 없고 연하게 구수하고 깔끔한 맛. 타 블로그에 간이 약하다는 평가가 종종 보였는데, 실제로 국물이 워낙 순하고 심심해서 특징을 잡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국물과 함께 후루룩 먹으면 간은 딱 맞고, 중간중간 고명이 고소.. 2020. 11. 28.
맘스터치 갈릭김떡만 솔직한 후기, 송산그린시티점 리뷰 맘스터치 갈릭김떡만. 맘스터치 송산그린시티점 방문. 감자튀김 중 사이즈, 갈릭김떡만 하나씩 주문했다. 이집 감자튀김이야 워낙 유명하고 맛있으니 갈릭김떡만 후기만 적었다. 가격은 각 3천원. 갈릭 김떡만. 떡튀김 8개, 미니김말이 5개, 만두튀김 5개를 달콤한 마늘소스에 버무려 나오는 메뉴. 갈릭소스는 생각보다 존재감이 약하다. 좀 더 강한 마늘맛을 내주거나, 간장베이스 마늘맛으로 바꾸고, 치킨강정을 듬성듬성 섞어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떡튀김은 맘스터치 케이준강정에 들어가는 것과 같았고, 아주 맛있었다. 속은 적당히 부드러우면서도 살짝 쫄깃하고, 또 도톰해서 쌀떡튀김으로서 낼 수 있는 최선의 맛을 느꼈다. 셋 중 떡이 가장 맛있었다. 김말이랑 만두는 안 먹어봐도 아는 흔한 그 맛. 근데 소스맛이 약하다.. 2020. 11. 9.
이오카츠 안산그랑시티자이점 솔직한 후기, 베이직돈까스 리뷰 이오카츠 안산그랑시티자이점. 안산 해양동에 위치한 25겹 수제돈까스 전문 프랜차이즈. 기본메뉴로 보이는 베이직돈까스를 주문했다. 가격은 9500원. 베이직돈까스. 살살 바삭한 튀김옷, 겹겹이 쌓인 얇은 고기 결이 느껴지는, 살짝 퍽퍽하다 싶을 정도로 강하게 담백한 맛이 특징인 돈까스. 결론부터 말하면 두 번은 먹고싶지 않은 메뉴다. 튀김옷 사이로 층층이 쌓인 고기가 드러난다. 근데 이게 좋은 맛을 내주진 않았다. 냉동 돼지고기맛이 이런 느낌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맛. 퍽퍽한 식감은 물론이고, 고기맛 자체를 너무 잘못 살렸다 싶은 맛이 났다. 튀겨둔지 오래된, 혹은 한번 튀겨뒀던걸 다시 데워낸 듯한 맛과 식감이었다. 퍽퍽한 고기맛은 잠깐 제쳐두고, 결정적으로 튀김옷이 바삭하지 않았다. 튀김옷 아.. 2020. 11. 8.
킬바사 소세지 솔직한 후기, 존쿡 델리미트 킬바사 소시지 리뷰 존쿡 델리미트 킬바사 두껍고 육즙이 가득한데다, 쫄깃한 껍질을 가진 고급 후랑크 맛에, 소고기스러운 향을 살짝 품은, 아주 짭짤한 소시지 맛. 평범한 소시지 맛은 절대 아니다. 첫 입 느낌은 '진짜 짜다' 한마디로 끝. 첫 입부터 너무 짭짤해서 이걸 혼자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될 정도였다. 밥 한가득을 퍼놓고 먹어야했다. 껍질쪽에선 소 곱창스러운 맛이 난다. 분명 돈장이라고 적혀있는데도! 음미하면서 씹다보면 삶은 소 내장에서 나올만한 맛이 살살 느껴진다. 다른 시즈닝은 약한 편이고, 오직 소시지맛과 소곱창맛이 느껴져서 독특했다. 소고기맛으로 승부하는 느낌. 속은 진짜 육즙이 가득이라 씹는곳마다 육즙이 터진다. 진짜로 터져 나와서 주변에 막 튈 정도. 한번 터트리면 그 다음부턴 육즙이 잘 안 나오는 후랑.. 2020. 11. 5.
물쫄면 얌샘김밥 솔직한 후기, 얌샘김밥 송산새솔동점 리뷰 얌샘김밥 송산새솔동점 재방문. 지난 방문 때 계란김밥을 맛있게 먹어서, 이번엔 가게 이름을 그대로 따온 얌샘김밥 한줄과, 이집의 유명 메뉴 중 하나인 물쫄면을 먹어보러 방문했다. 1. 얌샘김밥 아삭한 오이 당근 단무지 식감, 간간한 햄 맛, 은은히 뒤에서 고소하게 치는 유부와 계란 맛이 어우러진 김밥 맛. 유부 소량과 아삭한 채소 식감에서 일반 김밥과 차별화를 뒀다. 거꾸로 이야기하면 그것 말고는 특별한 맛이 느껴지진 않는다. 평범한듯 한데 재료 각각이 워낙 맛이 좋고, 어느 한쪽으로 쏠리지 않게 맛의 균형을 잘 잡은 메뉴. 바르다김선생 김밥이 야채를 왕창 때려넣은 맛이라면, 여긴 햄, 유부, 계란, 오이 등 각자 맡은 맛을 나름 잘 내주는 느낌이다. 재료들이 좋아서 다른 김밥 메뉴들도 맛있을 듯. 간이.. 2020. 11. 2.
맘스터치 언빌리버블버거 솔직한 후기, 리뷰 맘스터치 언빌리버블버거 새우튀김과 계란후라이, 여기에 매콤두툼하게 씹히는 통닭가슴살 패티 맛이 특징인 메뉴. 결론부터 말하면 두 번 먹고싶진 않은 맛이다. 재료를 왕창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애매모호했던 맛. 방금 먹고 글을 쓰는데도 기억나는 특징이 없는 메뉴다. 엄청 두껍고, 포만감 좋고, 고기랑 새우랑 빵이랑 계란이 합쳐져 화려하고 풍부한 식감을 내 줬다는 것 말고, 맛에 대한 임팩트가 없다. 소스를 덜 넣어주셨나? 싶을 정도로 맛의 방향이 불분명하다. 고기가 두껍네, 따끈하네, 패티가 매콤하네, 이 정도만 머리에 남고 소스 맛은 잘 기억이 안 나는데다가 (무려 두 가지가 들어감에도), 새우랑 계란은 존재감이 거의 없는 편. 빼도 똑같은 맛이겠구나, 생각될 정도다. 가장 비싼 버거메뉴인데도 다른 메뉴들과.. 2020. 10. 2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