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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보려고 쓰는 음식일기77

폴더버거 핫치킨 솔직한 후기, 리뷰 폴더버거 핫치킨 두꺼운 빵과 양상추가 들어간 매운 치킨 부리또 맛 버거..? 메뉴. 먹기 전엔 체다치즈 향과 매운 치킨소스 향이 은은히 풍긴다. 뜨겁진 않은데 치즈는 아주 잘 녹아 있다. 불닭발에서 느껴질만한 매콤달달 양념소스도 독특하다. 단품 가격은 5700원. 세트는 7500원. 비주얼만 보면 피자 접어놓은 것처럼 생겼는데, 맛을 보면 피자 아류작이 아니라는걸 단박에 알 수 있다. 감자튀김과 함께 주는 것도 그렇고, 잘게 썰린 재료들을 빵에 돌돌 말아놓은 스타일도 그렇고, 매콤한 부리또류에 가까웠다. 양상추가 참 안 어울린다. 홀로 상큼아삭신선함을 다 책임지는데, 다른 재료들과의 불협화음이 좀 있다. 다들 부드럽고 폭신하고 매콤달콤 스타일인데, 양상추 혼자만 쨍 튀는 느낌. 얘만 빼내놓고 먹고싶었다... 2020. 10. 18.
배부장찌개 송산그린시티점 솔직한 후기, 돼지짜글이 리뷰 배부장찌개 송산그린시티점 화성시 새솔동 송산신도시에 위치한 찌개 전문점. 김치찌개가 대표메뉴인 밥집 겸 술집 체인점이다. 두명이서 돼지짜글이 2인분 주문. 돼지 짜글이. 매콤달콤 고추장양념에 부드러운 두부와 양파가 어우러지고, 얇고 쫄깃한 돼지고기, 넓적당면과 파가 다채로운 식감을 내주는 메뉴. 마늘 고추장 베이스라서 짜글짜글 끓을수록 비주얼과 냄새로 이미 압도당한다. 밥을 부르는 위엄. 당면을 먼저 건져먹고, 함께 나온 큰 그릇에 짜글이 두 국자, 밥 두 술 넣고, 두부가 살짝만 으깨지도록 쓱쓱 비벼 한입 떠먹으니 이게 불호가 있을 수 있을까? 싶은 맛. 감탄하며 먹다보면 어느새 한그릇 클리어. 순수한 짜글이 맛이 살짝 지루할때쯤, 김가루를 넣어 비빈다. 그러면 자극적인 김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새로운.. 2020. 10. 17.
얌샘김밥 송산그린시티점 솔직한 후기, 라돈모다기 리뷰 얌샘김밥 송산그린시티점. 화성 송산 새솔동에 위치한 김밥 전문 체인점. 소시지김밥, 모다기 등 흔치 않은 메뉴가 많은 분식집이다. 홀로 방문하여 라돈모다기 주문. 한 그릇에 왁 모아져 나온다. 1. 돈까스 라돈모다기의 정체성과 같은 메뉴. 강렬하게 빠삭한 첫 식감, 고소한 튀김옷 맛, 적당한 고기 식감. 소스는 평범하고, 맛이 느껴질듯말듯 살살 뿌려져있다. 덕분에 밥없이 먹어도 간이 세지 않았다. 하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점점 기름맛이 강해졌고, 특히 튀김옷 맛이 너무 세져서 물렸다. 고기맛이 묻힐 정도. 소스맛도 시판 소스맛 그대로라 평범해서 아쉬웠다. 처음에 가장 강렬했지만, 나중에 가서는 3순위가 됐던 메뉴. 2. 라볶이 동네 떡볶이집스러운 첫 맛, 딱맞게 익힌 라면 식감, 많이 맵지 않고 단맛도 적.. 2020. 10. 13.
코스트코 광명 푸드코트 솔직한 후기, 불고기베이크 핫도그세트 리뷰 코스트코 광명점 푸드코트. ktx광명역을 거쳐 여행가는 도중에 시간이 남아 방문했다. 걸어서 15분에서 20분정도 걸렸다. 포장만 가능해서 손님은 많지 않았다. 1. 불고기베이크 달달한 불고기피자를 돌돌 말아 구워놓은듯한 맛. 포장해서 5분넘게 냅뒀다 먹었는데도 첫 식감은 바삭. 은박지를 깠을때 느낌은 이걸 어떻게 다 먹지? 할 정도로 많았는데 첫 입 먹고 너무 맛있어서 충분히 먹을수 있을 것 같았다. 그만큼 강렬한 첫 맛. 속부분은 촉촉하고 불고기로 가득찬 맛. 겉면의 바삭함은 먹어갈수록 사라졌지만 속부분이 워낙 고기고기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문제는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고기고기하기만 했다는 점. 같은 맛이 반복되니 빨리 질렸다. 절반정도 먹다가 핫도그로 갈아탔고, 결국 다 먹지 못했다. 2. .. 2020. 10. 7.
평창 진태원 솔직한 후기, 탕수육 짬뽕 리뷰 평창 진태원 대관령 횡계에 있는 역대급 탕수육 맛집이다. 3회차 시도 끝에 방문 성공, 무려 두시간 대기 후 입장했다. 두명이서 짬뽕과 탕수육 중짜리 주문. 1. 탕수육 빠삭함의 끝. 한국적인 꿀 단 맛이 느껴지는, 달콤짭쪼롬한 간장베이스 소스가 특징인 탕수육. 크게 자극적이지 않아 손이 계속 가는 맛이다. 고기도 튀김도 야채도 신선하고, 소스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원래 찍먹파지만 이집은 부먹이 기본. 과자처럼 빠삭빠삭하고 고소한 탕수육에 꿀처럼 꾸덕한 소스가 버무려지니, 식감도 살고 소스맛도 제대로 밴다. 탕수육 위에는 생야채가 올라간다. 이게 느끼함을 꽉 잡는다. 양파랑 먹으면 화-한 맛이 탕수육을 개운하게 감싸고, 부추와 먹으면 특유의 향이 독특하게 어우러지고, 배추와 먹으니 기름진 맛이 확 줄어들.. 2020. 10. 3.
안산 바다회직판장 솔직한 후기, 새우구이 해물라면 리뷰 안산 고잔동 #바다회직판장. 재방문. 새우구이 먹으러 방문했다. 바깥 간이테이블은 6시에 이미 만석. 홀에 앉았는데 손님이 금방 가득 찼다. 4명이서 새우구이 1kg (3만원), 해물라면 (6천원) 주문. 1. 새우구이 1kg. 말이 필요 없는 비주얼. 설명이 필요 없는 맛. 비닐장갑으로 툭툭 껍데기 제거 후, 와사비 살짝 푼 초장 듬뿍 찍어서 뜨거운 새우 입안에 투하. 이걸 이값에 먹을수 있단게 행복 그 자체. 펄떡이는 새우가 냄비에 왕창 담겨 나온다. 이집에서 딱 이시기에만 먹을 수 있는 메뉴. 적당히 익었다, 싶으면 바로 뚜껑열고 전투를 시작하면 된다. 머리는 가위로 툭툭 잘라서 직원분께 요청하면, 몇 분 이따 버터구이가 되어 등장한다. 가격은 무료. 안 먹으면 무조건 손해다. 소금냄비위에 얹어 조.. 2020.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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