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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보려고 쓰는 음식일기77

안산 어람회센타 솔직한 후기, 왕새우소금구이 매운탕 리뷰 어람회센타. 왕새우소금우이, 매운탕 주문. 상록수역 근처 회 맛집이다. 술집임에도 평시엔 자리가 없어 대기가 필요한 집. 1. 왕새우소금구이. 맛보면 한판 더 먹고싶어지는 핵존맛 대하구이. 뭐 그냥 아는 맛이겠지, 하는 생각으로 큰 기대 없이 주문한 메뉴였으나 대 충격. 펄떡대는 대하가 냄비속 소금위에 한가득 얹어 나온다. 푹 쪄낸 후 먹은 대하 맛은 천상계 그 자체. 겨우 이게 2만 5천원이야? 했던 처음과 달리 한판 더 주문할지 강렬히 고민할 정도로 맛있었다. 이게 겨우 2만 5천원이라니. 탱글하고 적당히 쫄깃한 새우 특유의 식감이 온전하게 살아있다. 간장보다는 초장이 어울리는 맛. 초장을 찍어도 새우 특유의 고소한 맛과 향이 목구멍을 넘지 않고 입안을 계속 맴돈다. 한입한입 사라지는게 아쉬워 소주 .. 2020. 9. 3.
군산 복성루 솔직한 후기, 짬뽕 물짜장 리뷰 복성루. . 군산의 대표 맛집이자 전국 5대 짬뽕 맛집. 짬뽕 주문. 물짜장은 같이 줄서있던 옆테이블 부부께서 한그릇 나눠주셨다. 평일 3시 기준 대기시간은 1시간 반 정도. 1. 물짜장. 순하다. 순하게 짭짤하고 고소한 맛. 울면과 해물 볶음우동 양념을 섞어 중화면 위에 올려준 듯한 맛이다. 면이 굵은덕에 짜지않고 간은 딱 맞다. 양파단맛 좋고, 고기 많이 씹히고, 전체적으로 조화롭다. 부드럽게 넘어간다. 국물맛도 좋다. 무난하고 맛있는 맛. 그러나 어디서도 못 먹어본 맛. 중식 특유의 감칠맛이 느껴져 좋았다. . 하지만 깍두기와 양파와 단무지 없이 클리어하기 어려울 맛. 하나도 안 맵고 자극도 없어서 홀로 한그릇 비우기엔 벅찰 것 같았다. 한접시 먹었을때 딱 좋은 정도. 늘 같은 지루한 식감 사이에 .. 2020. 9. 2.
군산 이성당 솔직한 후기, 깨찰빵 야채빵 단팥빵 리뷰 이성당. . 야채빵 단팥빵 깨찰빵만 구입. 전국 최초의 빵집이라고 소개하는 군산의 대표 맛집. 빵집임에도 줄서서 사야했다. . 1. 깨찰빵 쫄깃한 식감, 고소한 참깨맛. 이름을 들으면 떠오르는 그 맛이다. 그러나 구수한 풍미가 일반 깨찰빵보다 훨씬 깊다. 사와서 다음날 먹었기에 겉면이 바삭하지도 않았는데, 여지껏 먹은 깨찰빵 중 풍미는 단연 1순위. 깨찰빵에 대한 환상적인 기억을 가득 담아 구워낸 맛이다. 갓 구운 빵 맛이 궁금해 다시 가서 사먹어보고 싶어지는 맛. 세 종류 중 가장 맛있었다. . 2. 야채빵 아삭한 야채샐러드가 들어간 빵. 일반 샐러드빵과 다른 점은 양배추채나 당근같은 재료를 미리 넣고 함께 구워냈다는 것. 야채고로케 맛과 비슷하면서도 기름기는 적어 담백하고, 다른 빵에는 없는 아삭이는.. 2020. 9. 2.
송주불냉면 안산중앙점 솔직한 후기, 비빔냉면 숯불고기 돈까스 리뷰 송주불냉면 안산중앙점. . 비빔냉면 숯불고기 세트 주문. 일행은 비빔냉면 돈까스 세트 주문했다. 돈까스 크기는 공깃밥 뚜껑 정도였고, 숯불고기 양도 돈까스랑 비슷하거나 좀 더 많았다. 냉면 양은 무난무난한 수준. . 식초 겨자 그리고 설탕을 넣어먹으라는 설명이 벽에 붙어있다. 설탕 식초만 반스푼씩 넣어 비볐다. 음...... 아주 강한 고춧가루 맛만 뚜렷하게 남는다. 설탕이 부족한가 싶어서 더 넣고, 식초도 겨자도 넣어보았으나 환생 실패. 결국 먹다가 냉육수를 부어 양념물냉면을 시도했지만 더더욱 내 취향과 딴판인 맛.... 물냉면 육수 자체는 아주 좋았기에 의외였다. . 고기는 숯불향 나는 평범한 돼지불고기 맛. 적당히 달고, 적당히 질깃하고, 냉면에 얹어먹기 좋은 맛. 신선한 느낌은 아니고 미리 조리해.. 2020. 8. 31.
이차돌 송산그린시티점 솔직한 후기, 초밥 쫄면 이차돌 리뷰 이차돌 송산그린시티점. . 이차돌 3인분 주문. 두 종류의 고기가 나오나, 질에 큰 차이는 없고 둘 다 무난하게 맛있다. 짧게 구워서 바로 먹을수있고,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소스와 파채 등이 함께 어우러져 질리지 않고 계속 먹도록 돕는다. . 초밥을 시키면 미지근한 밥을 꾹꾹 틀에 맞춰 눌러담은 밥 10개가 나온다. 고기를 올려 와사비 잔뜩 얹고 간장 찍어 한입 먹으니... 밥이 너무 많았다. 그후론 절반씩만 먹었다. 맛은 정말 맛있는 우삼겹 초밥 맛. 이곳에서만 맛볼수 있는 별미같아서 일행과 두 판 클리어 했다. (공깃밥을 주문하고 셀프바에서 와사비를 가져다 먹어도 같은 맛이었다.) . 안매운 쫄면도 무난히 괜찮은 맛. 고기 맛을 해치치 않는 약한 맛이었다. 다음에 시킨다면 매운 맛을 먹을 듯.. 2020.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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